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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 12. 15. 23:22
작성자
노해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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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A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었지. 곁에 마누라가 없는데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잠을 자고 밥도 먹겠어. 


12-B
밖에 나가는 일이 줄어들었어. 공방도 한동안 못 열었고. 사랑이라는 말도 믿기 싫었어.


13-A
뻔뻔한 것도, 꽃을 좋아하는 것도, 마누라를 지키려는 마음도 여전하지.


13-B
아침 잠이 많아서 누가 꺠워주기 전까지는 정신 못 차리는 거. 습관인 걸 어떡해.


26-A
그리움, 그리고 약간의 슬픔도 느꼈지. 5년이나 흘렀으니 마누라가 다른 남자를 만날 수 있다는 건... 예상한 일이었지만, 직접 들으니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더군.


26-B
황당함. 그렇게 매몰차게 밀어내놓고 이제 와서 뭐하자는 거야? 심지어는 만나자마자 '마누라' 라고 부르다니. 박차고 나가고 싶은 걸 참느라 힘들었어.


28-A,B
안도감. 5년 동안 가까이에서 보지도 못하고 소식도 듣지 못했는데, 무사해서 다행이다.
그리고 아직도, 어쩌면...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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