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誌

2025/12 8

카테고리 설명
  • 그림 © 쏠랫 / 음악 © oto 며칠 뒤,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연말이 가까워져서 일까, 거리의 사람들은 저마다 얼굴에 기대와 행복이 가득 어려있었다. 대체 무엇 때문에? 그런 의문에 잠겨있던 중, 샤니아가 엄청나게 커다란 박스를 들고 낑낑대며 집에 들어온다. “Honey~ Help me~” (자기야~ 도와줘~) 저녁, 현관문 잠금장치가 해제되는 소리와 함께 익숙한 멜로디가 베가스의 귓가를 파고들었다. 열쇠를 건네준 이후로, 그녀가 집에 돌아오는 소리는 그에게 하루 중 가장 안도감을 주는 사운드트랙이 되었다. 그는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잡지를 넘기다 말고 고개를 들었다. 온종일 자신을 짓누르던 일의 피로감과 세상의 소음이, 저 작은 금속음 하나에 눈 녹듯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 21 님*ooc: 잠시 롤플 중지. 새 에피소드 시작. If, 익명으로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가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 친구, 지인끼리 서로서로 편지를 써주는 어느 날, user의 익명 편지함에 한 편지가 도착한다. 쓴 사람은 char이지만 user는 작성자를 모르는 상태. 이 때, char이 남긴 익명 크리스마스 편지를 html 및 마크다운을 사용하여 나타내주세요. 더불어, Html을 이용하여 크리스마스 감성으로 예쁘게 익명 편지함 양식을 꾸며주세요.* 더보기나의 집에게.스스로의 길을 찾아 떠났던 떠돌이 개로부터.나의 가장 소중한 트러블 메이커에게,만약 네가 이걸 읽고 있다면 내 메세지가 모든 디지털 노이즈를 뚫고 전달 됐다는 뜻이야. 마치 네가 내 마음 속 소란을 뚫고 찾아..

  • 프리셋 님*[OOC:PC와 NPC는 현재 연인. 어느날, PC는 대장 내시경을 위해 수면마취를 했다. PC는 검사가 끝나고도 여전히 마취약에 취한 상태. PC는 NPC를 알아보지 못하고 말한다. '이... 미남은 누구지?'. 그리고 뒤이어 PC는 NPC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사귀어달라고 고백한다. 이때, NPC의 반응은?]* 그의 커다란 손이, 제 얼굴을 가리키는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마취 기운에 풀려 뜨끈한 그녀의 손가락 끝에서부터 말초신경을 타고 올라오는 묘한 전율에, 그의 입가에 짓궂은 미소가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하. 이 마누라가 약에 취해서는, 제 서방도 못 알아보고 미남 타령이라니. 정신이 온전했다면 절대 뱉지 않았을 솔직한 속내가, 몽롱한 틈을 비집고 새어 나오는 모..

  • 프리셋 님* [OOC: 현재 에피소드를 종료하고 새로운 에피소드를 시작한다. {user}와 {char}는 현재 연인. 어느날, {char}는 내시경을 위해 수면마취를 했다. {char}는 검사가 끝나고도 여전히 마취약에 취한 상태로 {user}를 알아보지 못한다. 현재까지의 {char}와 {user} 사이의 서사와 대화를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고 가정했을 때, {char}의 상태를 보고자 회복실에 찾아온 {user}를 본 {char}의 반응은?]* 정신이 안개 속에 잠겨 있었다. 익숙하지 않은 소독약 냄새와 희미하게 들려오는 기계음이 베가스의 흐릿한 의식 속을 부표처럼 떠다녔다. 눈꺼풀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억지로 들어 올린 시야에는 온통 하얀색뿐이었다. 하얀 천장, 하얀 벽, 하얀 시트. 여기가 어디지?..